사흘째 700명 안팎…‘4차 유행’ 우려
사흘째 700명 안팎…‘4차 유행’ 우려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4.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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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700명대를 기록하며 ‘4차 유행’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9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일(14일) 보다 33명 감소했으나 이틀 연속 700명대를 기록하며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역시 7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 및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 수는 628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직전일 같은 시간 632명을 기록했다.

통상 늦은 밤 이후에는 확진자 수가 증가하지 않는 추세를 감안하면 600명대 중후반에서 7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주일(9일부터 16일까지)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671명→677명→614명→587명→542명→731명→698명으로 기록됐다.

해당 기간 700명대가 1번 기록되는 등 모두 5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45.7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범위 안에 들어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624.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상황이 악화일로에 있다.

최근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서울 지역이 200명, 경기가 196.3명으로 기타 다른 지역(1.5단계)과 비교해 두 달 가까이 ‘2단계’를 시행 중이지만 확진자 수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더욱이 최근 4주간(3.14∼4.10)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주별로 점차 상승(34.0%→36.2%→36.8%→41.3%)하는 곡선이다.

현재 일상생활 공간에서 개별적인 모임 등을 통해서 감염 사례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의미다.

감염 재생산지수(확진자 한 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지수) 역시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이루고 있다.

지난달 21∼27일 기준, 0.99로 ‘1’ 미만을 기록했던 감염재생산지수는 최근 ‘1.07’, ‘1.12’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감염 재생산지수가 ‘1’ 이상일 경우 유행 확산, ‘1’ 아래는 유행 억제를 의미한다.

양성률(검사자 대비 확진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전날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양성률은 한 달 전 ‘1.11%’에서 최근 1주간 ‘1.62%’로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vietnam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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