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국내 첫 백화점 블록 선봬…2000개 한정
신세계, 국내 첫 백화점 블록 선봬…2000개 한정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4.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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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포드 블록과 협업…16일 본관 본 딴 상품 출시
향초 등 굿즈 시리즈 예정…'백화점 명소화'로 차별화
본점x옥스포드 컬래버레이션 블록(사진=신세계)
본점x옥스포드 컬래버레이션 블록(사진=신세계)

내 첫 백화점인 신세계가 블록으로 나온다.

신세계는 오는 16일부터 본점 지하 1층 익스프레쓱 매장에서 옥스포드 블록과 협업한 본점 본관 모양의 블록 상품을 2000개 한정으로 소개한다고 15일 밝혔다.

가격은 5만원이다. 신세계 본점에서 당일 100만원 이상 구매 시 7층 사은행사장에서 사은품으로 무료 증정한다.

블록은 오는 19일부터 SSG닷컴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신세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굿즈로 옥스포드 블록을 선택한 이유는 지난해부터 실내 활동이 늘면서 가족 단위 여가 생활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난 데 있다.

신세계는 패밀리·키덜트 상품인 블록에 ‘대한민국 첫 백화점’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신세계 본점 본관 건물의 모양을 담아 선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인 블록을 통해 ‘신세계’라는 브랜드를 알리고 명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신세계 본점X옥스포드’ 굿즈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명소로도 꼽히는 본점 본관의 정면부를 그대로 재현했다.

또 자동차, 영화 속 성(成) 등 세심한 표현을 요구하는 블록 제품 등에 적용되는 1000조각 이상의 패키지로 구성해 신세계 옥상공원과 옥외 현수막까지 담아냈다.

신세계는 이번에 선보이는 한정판 굿즈가 가족 단위 소비자뿐만 아니라 블록 상품을 수집하는 콜렉터들에게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는 향후 향초·디퓨저 등 다양한 굿즈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대한민국 첫 백화점’을 알리는 데 집중한다.

뿐만 아니라 자체 캐릭터 등을 활용한 차별화된 마케팅도 향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욱 신세계백화점 본점장(상무)은 “신세계를 찾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하고 신세계라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기념 굿즈를 제작했다”며 “편안하고 즐거운 쇼핑을 위해 안전한 매장 조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정 브랜드나 연예인에 대한 충성심을 상징하는 소비 현상이었던 ‘굿즈’는 컬렉션 수집 등과 같은 하나의 취미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굿즈는 최근 머그컵, 텀블러 등에서 벗어나 여행용 가방, 캠핑의자 등 라이프스타일에 밀접한 제품군까지 확대되며 수집할만한 가치가 있는 브랜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