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소방서 김다연 소방사, 강원도 최초 여성 인명구조사 합격
횡성소방서 김다연 소방사, 강원도 최초 여성 인명구조사 합격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1.04.1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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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횡성소방서)
(사진제공=횡성소방서)

강원도 횡성소방서는 강원도 소방학교에서 ’2021년 인명구조사 2급 인증시험‘을 치른 결과 강원지역 최초로 여성 인명구조사를 배출했다고 15일 밝혔다.

그 주인공은 횡성소방서 횡성119안전센터에 근무 중인 김다연 소방교로 지난 2019년에 개최된 제32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처음 만들어진 여성최강소방관 1회 경기에 출전하여 1위를 하며 대한민국 여성최초 최강소방관이 되었다.

이번에 취득한 인명구조사는 어떠한 위기에서도 생명을 구조할 수 있는 전문 구조대원에게 주어지는 자격으로 기초체력과 전문 인명구조 기술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하는 시험 과정이며 남녀 모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

평가항목은 1차평가(기본역량평가)인 기초체력측정과 수영, 입영, 잠영 3가지 항목의 기초수영능력이며 2차평가(구조기술평가)는 수중인명구조 와 수상인명구조 및 로프 하강 및 등반 과 수직구조 와 맨홀 인명구조 그리고 수평구조 등 교통사고 인명구조(에어백, 유압장비)이다.

2020년 기준 인명구조사 인증시험에 140명이 응시, 49명이 통과해 35%의 합격률을 보였고 전체적인 평균 합격률은 약 30%로 남성 소방대원들도 통과하기 쉽지 않은 시험이다.

김다연 소방교는 “여성이 아닌 소방관의 일원으로서 횡성군민의 안전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훈련을 했다”며 “이 모든 좋은 결과는 평소 동료들과 선배님들의 지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올해 시행될 화재대응능력시험 1급 인증시험도 초심을 잊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 취득하여 믿음직한 소방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염홍림 서장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소방공무원은 성별 구분 없이 부여된 권한과 책임을 동일하다”며 “현장 중심의 훈련을 통해 군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전문 능력과 지식을 갖춘 인명구조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