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빨대 없는 음료컵' 도입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빨대 없는 음료컵' 도입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4.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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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 자제 움직임에 결정
15일부터 전 매장 적용…연간 600만개 절감 기대
노브랜드 버거는 15일부터 전 매장에 빨대 없는 음료컵을 사용한다. (제공=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는 15일부터 전 매장에 빨대 없는 음료컵을 사용한다. (제공=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 ‘빨대 없는 음료컵’을 도입하며 플라스틱 일회용품 절감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햄버거 주 소비층인 MZ세대를 중심으로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고, 탈(脫) 플라스틱의 필요성에 대해 소비자들과 공감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국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선 이날부터 탄산음료와 아이스 커피 등을 주문할 경우 빨대 없는 컵에 담아 제공한다. 기존 매장에 비치된 플라스틱 빨대는 모두 소진할 때까지만 비치하고, 앞으론 별도 요청을 하는 소비자에게만 제공할 방침이다. 

또,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 ‘WHY NEEDS STRAW?’라는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 안내물을 게시해, 플라스틱 일회용품 절감 필요성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빨대 없는 음료컵 도입을 통해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만 연간 600만개의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1월 사탕수수펄프와 생분해필름을 사용한 친환경 아이스팩을 개발해 그린 패키징 공모전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