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유진저축은행 지분 인수 결의
KTB투자증권, 유진저축은행 지분 인수 결의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4.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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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금융업 시장 진출·계열사간 협업으로 시너지↑

KTB투자증권이 유진저축은행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KTB투자증권은 14일 이사회를 통해 유진에스비홀딩스 30.0%에 해당하는 지분 인수를 결의하고, 15일자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B투자증권은 유진제사호헤라클레스 PEF가 보유한 유진에스비홀딩스 상환전환우선주(RCPS) 1293만주를 인수하기로 했다.

유진에스비홀딩스는 유진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취득금액은 732억원이지만, 최종 매매대금은 실사 결과 및 매매대금 협의과정에서 차후 정산되는 금액을 반영해 확정할 예정이다. 인수 절차에 따라 실사를 진행한 후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1972년 설립된 유진저축은행은 작년 말 기준 총자산규모 2조9842억원의 업계 7위권 저축은행이다. 강남 본점을 비롯해 목동·송파·분당 등 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당기순이익은 519억원으로 업계 5위권이며, BIS 비율은 16.3%이다. 

이번 유진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KTB금융그룹은 소매금융부문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게 됐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앞으로 증권·자산운용·네트워크(VC)·PE·신용정보 등 기존 편제에 저축은행을 더해 수익구조를 다변화 할 수 있게 됐다"며 "그룹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