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달 간 28만7989t 처리…월간 최대 기록
인천국제공항공사 1분기 국제선 항공화물 물동량이 역대 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이와 함께 3월 한달 물동량 역시 개항 뒤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의 올해 1분기 국제선 항공화물 물동량은 78만6396t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물동량 66만4883t 대비 18.3% 증가한 수치며, 분기별 물동량 실적 중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전 최고 기록인 2018년 1분기 69만6048t과 대비해서도 13%가량 높다.
월간 물동량도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공사의 월간 물동량은 28만7989t으로, 개항 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월4일에는 1만1332t을 기록하며 일일 최대 실적도 갈아치웠다.
공사는 항공화물 물동량 증가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로 국경 간 전자상거래 물품과 의약품 등 신성장 화물이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항공사가 화물사업에 집중함에 따라 화물 물동량이 늘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희정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항공화물 운송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국제선 화물 물동량 역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물류 인프라 확충과 글로벌 기업 배송센터 유치 등 노력을 통해 글로벌 물류 허브공항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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