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지구촌 가족’ 아프리카에도 희망과 응원을”… 세계 곳곳 물품 지원
하나님의 교회, “‘지구촌 가족’ 아프리카에도 희망과 응원을”… 세계 곳곳 물품 지원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1.04.14 15:24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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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가 코로나19 대응 환경보호에 동참하며 남아프리카공화국 츠와네 포트레커기념비 일대에서 정화운동을 펼쳤다. (사진=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가 코로나19 대응 환경보호에 동참하며 남아프리카공화국 츠와네 포트레커기념비 일대에서 정화운동을 펼쳤다. (사진=하나님의 교회)

세계 각국에서 백신 접종을 진행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방역물품조차 부족한 국가도 있어 국경을 초월한 협력이 시급하다.

그 가운데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지구촌 가족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코로나19에 전방위로 대응하고 있다. 이들의 행보는 아프리카에서도 활발하다.

14일 하나님의 교회에 따르면, 가나 아크라시 공립학교 32곳과 가사우스시 공립학교 45곳에 손세척용 물통 160개와 일회용 타월 85상자를 지원했다. 지난해부터 아프리카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등교를 잠정 중단했으나 가나의 경우 봉쇄조치가 완화돼 1월부터 등교가 재개됐다.

정부는 등교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된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지원했지만, 학생 수가 많은 학교에는 더 많은 물품이 필요했다. 특히 교실 입실 전 깨끗하게 손을 씻을 수 있는 시설이 가장 절실했다.

정성껏 물품을 준비한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했다. 조금이라도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물품은 알프레드 밴더푸제이 국회의원 사무실과 가사우스시 교육청을 통해 각 학교로 전달됐다. 각 학교 교장 및 관계자들은 하나님의 교회에 감사를 표했다. 전달식에서 헨리 에옛세 가사우스시 교육감은 “이번 지원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보완하는 데 정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와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는 각각 ‘핸드투핸드 릴레이’와 ‘하트투하트 릴레이’로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서 수고하는 의료진을 응원해왔다. 아프리카 회원들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타이거버그 종합병원, 마푸투 종합병원과 중앙병원을 찾아 손편지와 간식으로 꾸린 응원키트 350상자를 전달했다. 

이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각지의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환경정화운동도 활발히 전개해왔다. 지난해 코로나19가 촉발한 개인위생과 방역, 비대면 서비스 증가로 인해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신자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요하네스버그, 블룸폰테인, 츠와네, 더반, 포트엘리자베스와 짐바브웨 하라레, 카메룬 두알라, 잠비아 루사카, 르완다 키갈리, 앙골라 루안다, 토고 로메 등 각국 도시의 중심지, 대학교, 광장, 경기장, 강변, 해변 등지에서 정화운동과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을 펼치며 지역을 깨끗하게 가꾸고, 시민들의 환경보호 경각심을 고취했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