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자본시장 안정화 정책 프로그램' 간담회 개최
산은, '자본시장 안정화 정책 프로그램' 간담회 개최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4.14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석자들 "시장안정화 효과 거뒀지만 지원대상 확대 필요"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사진=신아일보 DB)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사진=신아일보 DB)

산업은행이 지난 13일 코로나19 관련 자본시장 안정화 정책 프로그램의 운영성과에 대한 의견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발행사와 증권사, 신용평가사, 자본시장연구원 등 자본시장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산은은 지난 30일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등 차환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채권시장안정펀드, 회사채 신속인수제도, 기업유동성지원기구 등 정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총 지원실적은 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참석자들은 해당 정책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채·CP 신용스프레드 하향 안정화 및 투자심리 회복을 통한 회사채 수요예측 유효경쟁률 상승 및 순발행 등 시장안정화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다만, 코로나19 방역상황 및 실물경제 불확실성 지속,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 등을 고려해 현행 금융지원 기조를 유지하고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등 제도개선 필요성을 건의하기도 했다.

양기호 산은 자본시장부문장은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 및 건의사항을 기존 프로그램 개선 및 위기상황 재발시 정책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향후에도 시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자본시장 안정화 및 기업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