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농산물안전성분석실, 잔류농약 분석능력 2년 연속 우수성 인정
횡성군 농산물안전성분석실, 잔류농약 분석능력 2년 연속 우수성 인정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1.04.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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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횡성군은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이 올해 2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에서 주관하는 국제 분석숙련도 평가(FAPAS, 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 잔류농약 분야에 참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도내 유일하게 모든 평가항목에서 분석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국제 분석숙련도 평가(FAPAS)는 잔류농약, 중금속, 식품첨가물 분야의 분석능력을 평가하는 국제인증 숙련도 프로그램이다.

매년 전 세계 정부기관 및 공인시험기관이 참여해 분석능력을 검증받으며, 제출한 분석성적의 ‘z-score’ 값이 ±2.0% 이내 범위면 분석능력을 신뢰할 수 있는 결과로 평가해 분석기관의 분석능력 및 숙련도를 검증받는다.

군은 올해 z-score 값 0.0~0.8%로 분석능력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은 2019년도 군 토양 및 농산물안전성 분석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GAP·친환경 인증 및 PLS 대비 농산물 잔류농약 320성분 분석을 지원해 왔다.

2020년에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1500건을 분석 지원했고, 올해는 로컬푸드, 학교급식, 친환경농업, PLS 대비 농산물 등 2000건 정도의 분석의뢰가 예상된다.

또한 올해 7월1일부터 관련 법령 개정으로 잔류농약 분석항목이 320성분에서 511성분으로 확대되는 것에 발맞춰 분석 전담인력 증원 및 분석장비, 환경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장신상 군수는 “군은 앞으로도 농산물의 품질 경쟁력 향상과 신뢰도 구축을 위해 매년 국제 분석능력 평가에 참가해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능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며 "또한 관내 농업인의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한 기술력 향상 및 소득증대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횡성/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