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7400억 규모 사우디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
삼성엔지니어링, 7400억 규모 사우디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4.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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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84만여t 생산 가능 PDH 플랜트 및 기반시설 건설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지난 13일 서울시 강동구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통해 '사우디 AGIC PDH(프로판 탈수소) & UTOS(유틸리티 기반시설)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지난 13일 서울시 강동구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통해 '사우디 AGIC PDH(프로판 탈수소) & UTOS(유틸리티 기반시설)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13일 AGIC와 약 6억5000만달러(한화 약 7350억원) 규모 '사우디 AGIC PDH(프로판 탈수소) & UTOS(유틸리티 기반시설)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북동쪽 해안에 위치한 주베일 2공단 내에 연간 84만여t 규모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PDH 플랜트와 UTOS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4년 완공 예정이다. PDH 플랜트는 프로판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UTOS는 플랜트에 필수적인 물과 공기, 스팀을 생산하는 유틸리티 생산 설비와 부대시설, 수처리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수주와 관련해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풍부한 지역·상품 경험과 기술력에 대한 발주처 신뢰가 두터웠다"며 "조기 설계인력배치를 통한 FEED(기본설계) 검증, 플랜트 배치 최적화 등 프로젝트 효율성·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것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모듈화와 기자재 선확정 등 사업수행혁신 전략을 프로젝트에 적극 반영해 공기 내 우수한 품질의 플랜트를 발주처에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주력 시장 사우디에서 경험이 많은 상품을 수주한 만큼 확실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행이 예상된다"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연계 수주를 이끌어 내고, 나아가 중동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우디 AGIC PDH(프로판 탈수소) & UTOS(유틸리티 기반시설) 프로젝트 현장 위치도. (자료=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 AGIC PDH(프로판 탈수소) & UTOS(유틸리티 기반시설) 프로젝트 현장 위치도. (자료=삼성엔지니어링)

[신아일보] 남정호 기자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