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주택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비 지원
전남, 주택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비 지원
  • 이홍석 기자
  • 승인 2021.04.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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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업비 58억 들여 1700여 가구… 전기요금 절감 기대

전남도는 안전하고 깨끗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산하기 위해 주택용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비용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총사업비 58억원을 들여 도내 1700여 가구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과 연계해 신재생에너지 설치비용의 70%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각 가구는 30%만 자부담하면 3k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전남도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에 큰 비용이 소요됨에 따라 도민의 자부담금을 줄여주기 위해 에너지원별, 용량별로 도비와 시군비 지원기준을 마련했다. 1가구당 국․도비 총 지원 규모는 태양광(3㎾ 기준) 323만원, 태양열(14㎥기준) 1082만원, 지열(17.5㎾ 기준) 1403만원, 연료전지(1㎾ 기준) 1764만 원이다.

실제로 주택에 3㎾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면 보조금 323만원이 지원되고, 자부담금 138만원으로 설치할 수 있다. 발전설비가 설치된 가구는 매달 4만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어 4~5년 이내 자부담금을 회수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원을 바라는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 소유자는 시공업체와 설치계약을 마치고 19일부터 5월14일까지 한국에너지공단 그린홈 누리집에 신청하면 된다.

김신남 도 에너지산업국장은“신재생에너지 생산의 최적지인 전남에 보급 확대를 위해 국․도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요금 절감 혜택이 있는 만큼 관심있는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전남/이홍석 기자 

hs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