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반도체' 등 현황 두고 15일 재계와 직접 소통
문 대통령, '반도체' 등 현황 두고 15일 재계와 직접 소통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4.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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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에 재계 초대
삼성전자·현대차·SK하이닉스 등 관련 업계 참석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재계 인사를 직접 만나 주요 전략산업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13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서면 회견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최웅선 인팩 대표이사,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배재훈 HMM 대표이사,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등 경제계 인사가 참석한다.

정부에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기영(과학기술정보통신부)·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이재갑(고용노동부)·변창흠(국토교통부)·문성혁(해양수산부)·권칠승(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해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 12일 특별방역점검회의에 이어 국정 현안을 다잡기 위한 두 번째 행보다.

지난달 31일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문 대통령이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호승 정책실장에게 기업인과의 활발한 소통 강화를 지시한 이후 청와대는 경제계 인사와의 소통을 늘리고 있다.

반도체 문제 등에 대한 대응 전략도 논의했는데, 일례로 유 실장과 이 실장은 지난 9일 삼성전자 일부 고위 임원과 만나 최근 반도체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리한 백악관 화상회의를 앞두고 삼성전자 측의 준비 상황 등을 지원하고, 조율하기 위한 자리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실장은 이외에도 지난 7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최태원·김기문 회장을 면담하기도 했다. 이어 8일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를 찾았고, 오는 14일에는 한국무역협회를 방문할 계획이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