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신작 개봉 지원금 지급 5월까지 연장
메가박스, 신작 개봉 지원금 지급 5월까지 연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4.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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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시장 정상화 도움 판단
메가박스 지점 내부(사진=메가박스)
메가박스 지점 내부(사진=메가박스)

메가박스는 신작 개봉을 계속 독려하고 영화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기 위해 신작 개봉 지원금 지급을 5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메가박스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생존을 위협받고 있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원금 지급이 한국 영화시장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 지난 2월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전체 극장 관객 수는 총 5952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74%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신작들이 차일피일 개봉을 연기하거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으로 직행하면서 관객 수가 급감한 것이다.

개봉 지원금은 이전과 동일하게 관객 1인당 1000원으로 전국의 직영점에서 지급한다. 메가박스는 한국 영화와 외화 구분 없이 각 영화별로 개봉 이후 최대 2주간 영화 관객 수에 따른 부금에 추가 지원금을 정산해 지급한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영화 개봉 지원금이 신작 개봉을 촉진하고 침체된 영화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개봉작 지원 프로그램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영화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상생협력을 이어가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