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국산 김치 지키기 앞장… 음식점 전수조사·인증판 부여
해남군, 국산 김치 지키기 앞장… 음식점 전수조사·인증판 부여
  • 박한우 기자
  • 승인 2021.04.13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해남군)
(사진=해남군)

우리나라 대표 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군이 국산 김치 지키기에 나섰다.

13일 군은 "코로나 장기화와 최근 중국산 절임배추 파동으로 인해 안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K-푸드의 대표주자인 김치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관내 모든 음식점에서 국산 김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6월까지 관내 모든 일반음식점 850개소에 대해 (사)한국외식업중앙회 해남군지부와 민관 합동으로 배추와 고춧가루 등 김치 재료의 생산지를 전수 조사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국산 김치 사용업소와 해남산 배추로 만든 김치 사용업소에는 인증 안내판을 부착해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또한 수입김치를 국산김치로 속여 파는 등 원산지 허위 표시 및 소비자 기만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도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이번 조사를 통해 배추 주산지로서 자부심을 지키며 안심하고 건강한 먹거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음식점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해남/박한우 기자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