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와인, 자수정 동굴나라에서 맛본다
영천와인, 자수정 동굴나라에서 맛본다
  • 장병욱 기자
  • 승인 2021.04.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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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천시)
(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는 지난 10일부터 '자수정 동굴나라' 내에서 주말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천와인 홍보·판매 행사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9년 11월 '자수정 동굴나라'와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11개 와이너리가 입점해 영천와인 판매를 시작했다.

영천와인은 지난해 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인해 동굴 내 판매장 운영을 중단했으나 자수정 동굴나라와 협력, 철저한 방역조치를 실시해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수정 동굴을 찾은 관람객에게 다시 영천와인을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최기문 시장은 “전국 최대 동굴 테마파크 자수정 동굴나라에 영천의 특산품인 와인이 입점하게 됨으로써 새로운 판로 개척과 브랜드 홍보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명현 자수정 동굴나라 대표는 “자수정 광산의 폐갱도를 활용해 조성한 국내 최초의 인공 동굴로 울산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자수정 동굴이 영천와인 판매장의 재운영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잃은 활기를 되찾아 상호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시는 지역 특화산업인 포도와 와인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7년 와인 선포식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영천와인학교 건립, 와이너리 14개소 및 서브와이너리 50개소를 육성해 연간 27만병, 국산 와인시장 약 30%를 점하고 있으며, 와인의 품질의 향상으로 각종 국내·외 와인 대회에서 우수 와인으로 평가받으면서 국내 최대 와인 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