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대표이사 체제 변경
한국타이어가(家)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조 부회장의 이번 대표이사직 사임은 경영권 분쟁 중 이한상 고려대학교 교수가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되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국앤컴퍼니는 12일 조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며 조현식·조현범 대표이사 체제에서 조현범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앞서 조 부회장은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한 정관에 따라 지난 1일 한국앤컴퍼니 이사회 의장에서도 물러났다.
조 부회장은 차남 조현범 사장과 지난 달 30일 열린 한국앤컴퍼니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을 두고 표 대결을 벌였다. 당시 주총에서는 조 부회장이 주주제안 한 이 교수가 선임됐다.
조 부회장은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이사회 의장과 함께 부회장,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사내이사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selee@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