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엑스타 V730',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금호타이어 '엑스타 V730',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4.1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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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주행서 안정적 성능 갖춰…최적 패턴 적용해 소음 감소
금호타이어 ‘엑스타(ECSTA) V730’.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엑스타(ECSTA) V730’.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는 자사의 ‘엑스타(ECSTA) V730’ 제품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Red Dot Design Award 2021)’ 운송기기-제품(Product)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지난 1955년부터 제품,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콘셉트의 3개 부문으로 나눠 디자인을 평가하는 시상식으로 독일의 iF,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엑스타 V730은 스포츠카와 같은 고성능 차량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100분의 1초를 경쟁하는 레이싱 대회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고성능 타이어다.

이 제품은 초고성능 컴파운드와 견고한 블록 디자인을 통해 고속 주행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코너링 성능을 보여주도록 했다. 또 이 타이어는 레이싱 서킷에서 랩타임을 줄일 수 있도록 최적의 포뮬러 기술이 적용되었다.

특히 엑스타 V730의 트레드 설계는 마른 노면에서의 주행·제동 성능과 젖은 노면에서 배수 성능을 고려한 비대칭 패턴디자인을 적용해 각각의 서로 다른 특성을 접목 시켰다.

또 고도화된 슈퍼컴 시뮬레이션 예측을 통한 최적의 패턴 디자인 기술을 적용해 일반 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감소시키면서 서킷에서 발생하는 스키드(skid) 소리를 최대화해 운전자가 레이싱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타이어 측면인 사이드월 디자인에는 역동적인 레이싱 플래그 형상을 모티브로 적용해 레이싱 타이어로서 상징적인 이미지를 부여했다.

조만식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은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를 휩쓸며 제품 기술력과 디자인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올해도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시작으로 기술명가라는 별칭에 걸맞은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제품과 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