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로 유명세 탄 서산 유기방 가옥…비위생 노출
수선화로 유명세 탄 서산 유기방 가옥…비위생 노출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1.04.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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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음식물 영업행위, 불결한 화장실 관리 등 비위생 노출
수선화 군락으로 눈길을 끄는 충남 서산 유기방 가옥(충남 민속문화재 제23호)이 SNS 등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상춘객이 몰리고 있으나
유기방 가옥(충남 민속문화재 제23호)주변에 수선화가 만개한 모습.(사진=이영채기자)

수선화 군락으로 눈길을 끄는 충남 서산 유기방 가옥(충남 민속문화재 제23호)이 SNS 등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상춘객이 몰리고 있으나 허가를 받지않은 음식물 등이 조리되며 판매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본지는 독자의 제보를 받고 지난 12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수선화 축제장 내 가건물로 세워진 컨테이너 박스 공중화장실은 정화조에서 역류한 오페수가 바닥에 고여있는 상태에서 방문객들이 용변을 보는 등 열악한 환경에 노출된 것이 포착됐다.

이 뿐만이 아니라 축제장 내 위생허가를 받지않은 음식 코너에서는 가족, 연인 등 방문객이 줄지어 음식을 사먹는 등 위생의 사각지대에 처해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날 대전에서 방문한 A씨는 "가족과 함께 수선화를 보기 위해 찾아왔지만 절반 이상의 수선화가 시들어 실망했다며, 열악한 화장실 등 입장료 5000원이 아까울 정도"라고 볼멘 소리를 냈다.

수선화 축제장 내 공중화장실 바닥에 오폐수가 고여있는 모습.(사진=이영채기자)
수선화 축제장 내 공중화장실 바닥에 오폐수가 고여있는 모습.(사진=이영채기자)

이와 관련 시 위생허가과는 "최근 불법 음식물 판매행위에 대해 지도단속을 벌였으며 처리중"이라고 답변했다.

또 수선화 축제를 운영 관리하는 유기방 가옥 대표 B씨는 "나름대로 첨단을 갖춰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음식물 판매는 중단했으며, 화장실은 정화조 용량이 차 오페수가 넘쳐났다"고 해명했다. 

또 일각에서는 미온적인 행정단속이 오히려 불법적 행위의 빌미로 제공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의 눈초리가 만연하다. 

전통가옥으로 잘 알려진 유기방 가옥은 서산시의 공익적 홍보와 함께 문화재 보존 차원에서 예산을 들여 지원해오고 있으나 유기방 가옥 측은 2018년 봄부터 수선화 관리를 위해 입장료(5000원)를 받기 시작해 유료로 전환했으며, 주말에는 방문객이 1만 명이 넘고, 자동차로 약 4㎞ 거리인 서산IC부터 길이 막힌다

esc133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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