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 'UAM 이착륙장 설계 공모전' 시상…"인프라 구축에 활용"
공항공사, 'UAM 이착륙장 설계 공모전' 시상…"인프라 구축에 활용"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4.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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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역 부지 활용 'SUSEO E-버티포트' 대상
UAM 버티포트 설계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수상작 'SUSEO E-버티포트' 조감도. (자료=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가 지난 9일 'UAM 버티포트 설계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UAM은 전기구동 수직 이착륙 소형기체를 활용한 항공 이동 서비스다. UAM 버티포트는 UAM 이착륙장을 말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작년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UAM 이착륙장에 대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공모전을 열었다.

공모 결과, 작품 총 52건이 접수됐다. 한국공항공사는 이 중 대상 1건과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6건을 선정했다. 대상작에는 상금 500만원을 부여했고, 최우수상작에는 상금 300만원을 수여했다.

대상작은 수서역 인근 부지를 입지로 한 이착륙 패드 2개와 주기장 6개를 갖춘 미래형 친환경 교통 허브를 설계한 'SUSEO E-버티포트'가 선정됐다. 최우수작은 여의나루와 가산디지털단지 등 입지를 바탕으로 한 소규모 버티포트를 설계한 'llipsePort'가 선정됐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번에 공모된 아이디어를 현재 추진 중인 UAM 버티포트 인프라 구축과 미래교통 상용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미래교통 산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세계 UAM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공모전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대국민 참여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