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캠핑의 준비물, 안전사고 예방부터 챙기세요
[독자투고] 캠핑의 준비물, 안전사고 예방부터 챙기세요
  • 신아일보
  • 승인 2021.04.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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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원 삼척경찰서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지만, 봄꽃이 만개하는 요즘에 타인과의 거리를 두고 야외활동을 즐기는 방법으로 캠핑의 인기가 높다. 삼척시 곳곳에도 크고 작은 캠핑장 시설과 경치 좋은 장소를 찾아 야영을 즐기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캠핑은 장작이 불타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는 일명 ‘불멍’을 포함해서 자연에서 가족이나 지인들과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기에 좋은 기회이다.

하지만, 좋은 추억으로 기억에 남아야 할 캠핑이 돌이킬 수 없는 안타까운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 일산화탄소 중독사고이다.

일교차가 심한 요즘에는 난방을 위해 텐트 안에서 또는 차박을 즐기는 차량 안에서 휴대용 가스난로 등 불을 이용한 난방기구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런 행동은 산소를 연소시키고 일산화탄소를 발생시켜 질식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산화탄소는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는 능력이 산소보다 약 200배나 뛰어나 일산화탄소가 많은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헤모글로빈이 산소 대신 일산화탄소와 더 많이 결합하여 몸의 세포에 산소를 공급할 수 없게 되고 이 결과로 나타나는 현상이 일산화탄소 중독이라고 한다.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의 유독성 기체로 노출 유무를 인지하여 중독을 예방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사전에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법을 숙지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다.

/서철원 삼척경찰서

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