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한국판 뉴딜 지원 '앞장'
KB금융, 한국판 뉴딜 지원 '앞장'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4.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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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3조2000억원 이상 금융지원
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사옥. (사진=신아일보 DB)
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사옥. (사진=신아일보 DB)

KB금융그룹이 지난 9일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으로 구성된 '2021년 1차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KB금융은 '한국판뉴딜' 동참을 위해 작년 7월부터 'KB혁신금융협의회'를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2025년까지 10조원의 '한국판뉴딜' 지원 및 2023년까지 66조원의 '혁신금융' 지원 등 총 76조원의 금융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올해 추진하고 있는 각 계열사의 금융지원 현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KB금융의 한국판 뉴딜 지원 목표는 올해 3조2000억원이다. 석문국가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 금융지원 1751억원(국민은행)과 자원 재활용 기업 지원을 위한 코엔텍 및 새한환경 인수금융 2800억원(KB증권) 등 지난달 말 기준으로 총 2조2000억원의 성과를 거둬, 목표 대비 68%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한편, KB금융은 그간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투자도 진행했다. 

KB금융은 작년 새만금육상태양광3구역발전사업과 화순금성산풍력발전사업, 고덕연료전지발전사업 등 태양광·풍력·연료전지 3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최대 규모 사업들의 금융주관 업무를 수주했고, 올해에도 총 5000억원 규모의 사업들을 연달아 수주했다. 

KB자산운용 또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우수한 자산운용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 2월 정책형 뉴딜펀드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KB금융은 계열사의 적극적 투자 참여 등 그룹 차원의 지원을 통해 펀드의 조성 및 운영을 수행해, 첫 번째 정책형뉴딜펀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한국판 뉴딜은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활로를 찾는다는 측면에서 금융회사에도 의미가 큰 사업"이라며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뉴딜 사업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ESG경영과 연계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