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원내대표 출사표… "귀책 지역 무공천으로 당헌 재개정"
박완주, 원내대표 출사표… "귀책 지역 무공천으로 당헌 재개정"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4.1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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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민심 이반에도 침묵·방조·내로남불" 고언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위해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위해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서민과 약자를 대변해 국민으로부터 다시 신뢰 받는 집권 여당으로 거듭나겠다"며 당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알렸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원내대표 출마 선언문을 통해 "지난 1년간 민심 이반에 침묵하고 방관했던 것을 반성한다"며 "변화와 혁신에는 골든타임(때)이 있고, 그 출발은 민주당의 가치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민심 이반에도 침묵과 방조 △4·7 재·보궐 선거 과정에서 당 혁신안 폐기 △내로남불에 빠져 민주당스러움 상실 △정교하지 못한 부동산 정책과 위선적 행태 △청년의 냉소와 분노 등에 대해 뼈아프게 반성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가치를 회복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와 정권 재창출, 민주 정부 4기 수립을 위해 원내대표에 출마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회 코로나19 특별위원회' 구성을 통한 '상생연대 3법(손실보상법·협력이익공유법·사회연대기금법)'의 신속한 논의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등 개혁 입법 추진 △재보선 원인 제공 시 후보를 내지 않도록 당헌·당규 재개정 △당내 운영의 민주적 절차와 소통 강화 △상임위원장 조정과 배분 재논의를 통한 정치 복원 △당 주도의 실질적 당정청 관계 정립 △국회의원의 건강한 비판 가능한 환경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