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중국 실패로 코로나19 대유행 키웠다”
블링컨 “중국 실패로 코로나19 대유행 키웠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4.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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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 발표에 대해 중국 책임론을 재차 강조했다.

12일 연합뉴스는 블링컨 장관이 11일(현지시간) NBC방송 시사 프로그램 ‘미트 더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WHO 전문가팀은 코로나19 최초 발병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을 직접 방문해 조사한 뒤 지난달 30일 코로나19 기원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러나 새로운 내용이 없어 의문만 키웠다.

이에 블링컨 장관은 “중국의 실패로 코로나19 대유행을 키웠다”고 직설한 것이다.

그는 “중국은 코로나19 초기 단계에 필요한 것들, 실시간으로 국제 전문가들에게 접근권, 투명성을 보장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하지 않았다”며 “그러한 실패로 바이러스가 더 빨리 퍼져 지독한 결과로 이어졌다. 바이러스 기원을 끝까지 파헤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충분히 알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 문제를 철저히 파헤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