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614명… 주말에도 사흘 연속 600명대
신규 확진 614명… 주말에도 사흘 연속 600명대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4.11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600명대를 나타냈다.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크게 감소했음에도 확진자 규모는 줄지 않았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677명)보다 63명 줄었지만 사흘째 6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473명→477명→668명→700명→671명→677명→614명이다.

하루 평균 611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91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웃돌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594명, 해외유입 20명이다.

서울 211명, 경기 182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에서 409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 지역발생의 68.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부산 44명, 전북 40명, 충남 22명, 경남 15명, 경북 12명, 울산·충북 각 10명, 대전·제주 각 7명, 대구·전남 6명, 강원 5명, 세종 1명으로 총 185명(31.1%)이다.

서울 성북구 사우나 3번 사례(누적 16명), 경기 고양시 실용음악학원(19명), 전북 익산시 가족-교회(17명), 경북 경산시 교회(14명), 경남 김해시 노인주간보호센터 2번 사례(21명) 등 신규 감염이 잇따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에서는 부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362명, 대전 동구·중구 학원 관련 확진자가 92명, 충남 당진시 교회 관련 확진자가 50명으로 각각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15명)보다 5명 많다.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2명은 경기(4명), 서울(3명), 부산·인천·울산·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768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5명으로, 전날보다 3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2902건으로, 직전일(4만7517건)보다 2만4615건 적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