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일제히 상승…S&P 500, 이틀 연속 신기록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S&P 500, 이틀 연속 신기록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4.0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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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완화적 통화정책 의지 강조…미 채권 시장 안정
최근 1개월 S&P 500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S&P 500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연준이 완화적 통화정책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미국 채권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S&P 500지수는 이틀 연속 최고 기록으로 마감했다.

8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57.31p(0.17%) 오른 3만3503.5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7.22p(0.42%) 상승한 4097.17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40.47p(1.03%) 오른 1만3829.31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 후 상승 전환했다. S&P 500지수는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지 언론 월스트리트저널은 투자자들이 실업수당 청구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와 채권시장 상황,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의 발언 등을 주목했다고 보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3일까지 주간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만6000명 증가한 74만4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69만4000명보다 많은 수치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이날 1.63%까지 떨어지면서 대형 기술주에 안정감을 줬다.

연준 관계자들은 경제가 더 회복될 때까지 완화된 통화정책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거듭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날 장기적인 노동시장의 흉터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대유행과 이후의 경기 침체로 인한 실직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지지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3% 오른 6942.22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30지수는 0.17% 상승한 1만5202.68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0.57% 상승한 6165.72를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53% 오른 3977.83으로 장을 마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