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프레시몰, 데이터 분석 기반 '채소 초저가' 전략 통했다
GS프레시몰, 데이터 분석 기반 '채소 초저가' 전략 통했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4.0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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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관 매출 620% 증가…전용 케이스 제작, 유통 전 과정 콜드체인
"밥상 물가 안정화 기여, 신선식품 선도 유지 강점으로 키울 것"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GS프레시몰을 이용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GS프레시몰을 이용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은 물가 민감도가 가장 높은 채소류를 매일 50여종 선정해 초저가 콘셉트로 판매하는 채소 초저가 전용관(이하 전용관)을 온라인 장보기몰 GS프레시몰에서 상시 운영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실적 분석 결과 시범적으로 운영하던 전용관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0% 이상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GS프레시몰은 소비자들이 상품 기획전을 통한 접근보다 물가 민감도가 높은 상품들의 최저가 검색을 통한 구매 건이 늘어나고 있는 최근의 변화를 분석해 이 같은 운영 전략의 전환을 꾀했다.

실제 GS프레시몰의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분기 매출 발생 영역 중 ‘검색을 통한 구매 비중’은 25.2%에서 30.2%로 증가했다. 반면 ‘기획전 광고 배너를 통한 비중’은 26.4%에서 22.5%로 감소했다. 동기간의 검색 키워드 상위 20개 중에서는 대파, 양파 등 채소가 11개로 절반이 넘었다.

구매 목적이 명확한 상품의 최저가 비교를 통한 구매 트렌드가 점차 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GS프레시몰은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채소 초저가 전용관의 상품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요 온라인 몰의 유사 상품 가격을 모니터링해 매일 2회 가격 정책을 조율한다.

GS프레시몰은 가격 경쟁력 외에 선도 관리 측면의 경쟁력도 최고 수준으로 갖췄다. GS프레시몰은 신선 식품의 온라인 구매 시 소비자가 선도 관리에 대해 우려하는 것을 고려해 국내산 유명 산지의 상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입고, 진열, 피킹, 배송 등 유통 전 과정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배송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상품의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른 채소 배송 전용 케이스를 제작하는 등 산지의 신선한 상태가 유지된 상품을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달하기 위한 모든 과정의 정비를 마쳤다.

GS프레시몰은 소비자들이 신선 식품들을 최저가로 검색해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트렌드가 점차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 향후 정육, 과일 등의 카테고리로 확대를 검토하고 라이브 커머스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주환 GS리테일 IH운영실장은 “GS프레시몰이 소비자 물가 민감도 1위로 꼽힌 신선 채소류를 365일 고품질, 초저가로 운영하며 밥상 물가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온라인몰의 한계로 여겨져 왔던 신선식품의 선도 유지를 최고의 강점으로 키워내 향후 GS홈쇼핑과의 합병 시너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