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맹꽁이 울음소리 '레고랜드 테마파크 부지'와 무관"
강원도 "맹꽁이 울음소리 '레고랜드 테마파크 부지'와 무관"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1.04.0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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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춘천호반(하중도)관광지 숙박시설 지구 '맹꽁이 울음소리' 관련 민원이 레고랜드 테마파크 부지와 무관하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이에 대해 원주환경청과 협의를 통해 서식여부를 조사해 서식이 확인될 경우 이주를 추진키로 했다.

춘천호반(하중도) 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공사는 멀린사에서 직접 투자 건립하는 ‘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 조성사업(시공사 현대건설)’과 강원중도개발공사에서 추진하는 ‘춘천호반(하중도) 관광지조성사업(시공사 동부건설)’이다.

이번 맹꽁이 서식조사 대상지는 강원중도개발공사에서 시행하는 '춘천호반(하중도) 관광지 조성사업'으로 춘천호반(하중도) 관광지 조성계획 5차 토지이용계획도상 하중도 북측 민간 사업자에게 분양하는 숙박시설 지구 일부에서 맹꽁이 울음소리 포착으로 민원이 제기된 지역이다.

도는 맹꽁이의 경우 통상 습지서식 습성을 가지고 있으나 본 대상지는 성토지형으로 통상적 맹꽁이 서식환경과는 많이 다르며 현재 멀린사에서 시행하는 '레고랜드테마파크 조성사업 부지'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레고호텔'은 멀린사에서 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 내 건립하는 호텔의 명칭으로 하중도 북측 민간사업에게 분양하는 호텔은 '레고호텔'이 아니며 현재 부지계약이 진행돼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 및 설계 이후 실 공사 추진까지는 시간이 소요된다.

'레고호텔' 명칭사용은 지적재산권 문제로 멀린사 외 기타사업자는 사용이 불가능 하다.

중도개발공사는 관계법령에 따라 정밀모니터링, 서식 확인 시 대체서식지 발굴 및 이주대책수립 등을 상반기 중 완료하는 등 하중도 기반시설 설치공사에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강원도/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