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호 호수생태원, 봄철 나들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눈길’
광주호 호수생태원, 봄철 나들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눈길’
  • 김상진 기자
  • 승인 2021.04.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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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자연학습 공간·힐링공간 호응
2024년까지 생태원 20만m² 확장
광주호 호수생태원 누리길 찾는 시민들 모습. (제공=광주광역시청)
광주호 호수생태원 누리길 찾는 시민들 모습. (제공=광주광역시청)

광주호 호수생태원이 가족단위 나들이 코스로 입소문이 나면서 새로운 인기 명소로써 자리매김해 눈길을 끈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호수생태원의 생태습지 등 주제별 단지와 광주호 주변을 산책할 수 있는 누리길에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호수생태원은 2006년 광주호 상류에 18만㎡ 규모로 조성된 뒤 연 30여만 명이 방문하는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등 외부활동에 제한이 있던 지난해에도 방역 수칙을 지키며 12만여 명이 방문했다.

올해도 사회적거리두기가 1.5단계로 하향됨에 따라 지난 2월 16일 재개장해 3월말까지 2만5000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도 높다.

호수생태원에는 나무 65000그루, 초화류 18만7000본, 생태습지, 자연관찰대, 구절초 동산 등 테마별 단지를 갖춰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다.

푸른도시사업소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도록 봄꽃 1만여 본 등의 계절별 꽃을 심어 호수생태원이 가지각색으로 변화되는 사계절 풍광을 보여줄 예정이다.

누리길은 2018년부터 25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1.8㎞ 조성된 구간이 기존 생태 탐방 산책로와 연계돼 광주호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현재 시는 100억 원을 투입해 2017년부터 호수생태원 인근 사유지를 매입해 20만㎡ 추가 확장키로 하고 각종 문화재 발굴조사 등 사업절차를 밟고 있다.

2024년까지 사업을 마치면 광주를 대표하는 관광자원과 시민들에게 체험의 기회와 휴식공간으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활용할 방침이다.

정주형 푸른도시사업소 소장은 “광주호 호수생태원은 도심과 가깝고 접근성이 좋아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정서적인 힐링의 시•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상진 기자

sjkim986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