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에서 S&P 500지수가 연준의 경제 지원 기조를 확인한 후 신기록으로 마감했다.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들은 지난달 회의에서 완화적 정책에 변화 주려면 더 큰 경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6.02p(0.05%) 상승한 3만3446.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01p(0.15%) 오른 4079.95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9.54p(0.07%) 하락한 1만3688.84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전날 하락 전환했다가 이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내렸다. S&P 500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시장과 경제를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정책회의록이 공개되면서 S&P 500지수가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연준의 지난달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경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금의 완화적 정책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더 큰 경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0.91% 상승한 6885.32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0.01% 하락한 6130.66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30지수는 0.24% 하락한 1만5176.36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34% 내려 3956.77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오르고 금값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44달러(0.7%) 오른 배럴당 59.77달러를 기록했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1.40달러(0.1%) 하락한 1741.6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