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Z백신 혈전 논란에 60세 미만‧특수-보건교사 접종 보류
정부, AZ백신 혈전 논란에 60세 미만‧특수-보건교사 접종 보류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4.07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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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총회 후 접종 추진…11월 집단면역 차질 ‘우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 인한 '혈전' 생성 논란이 지속되자, 만 60세 미만에 대한 접종을 한시적으로 보류했다.

또, 8일부터 예정된 특수학교 종사자, 유치원과 초중고교 보건교사 등에 대한 백신 접종을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7일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접종 계획을 이 같이 조정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유럽의약품청(EMA)이 6∼9일(현지시간) 열리는 총회 결과를 확인한 후 접종을 다시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총회에서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보고되고 있는 혈전 사례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만 60세 미만에 대한 AZ백신 접종이 EMA 총회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보류된다.

이와 함께 '학교 및 돌봄' 종사자와 보건교사 등에 대한 접종이 연기된다.

당초 정부는 8일부터 △전국 특수학교 종사자 △유치원·초중고교 보건교사 △어린이집 장애아전문 교직원·간호인력 등 약 7만명에 대한 AZ백신 접종을 개시할 방침이었다.

아울러 9일 시작될 예정이던 △장애인시설 △노숙인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결핵·한센인 거주시설 △교정시설의 종사자 등에 대한 AZ백신 접종도 연기된다.

정부의 2분기 접종계획이 시작부터 차질을 빚으면서, 일각에서는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한편, 앞서 EMA는 지난달 AZ백신이 전반적으로는 혈전 증가와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파종성혈관내응고장애(DIC)와 뇌정맥동혈전증(CVST) 등과 관련해서는 인과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주의 사례'로 발표했다. DIC, CVST는 혈전 증가 및 혈소판 감소가 동반되는 질환이다.

kny062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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