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7일 골디(Annabel Goldie) 영국 국방부 국무차관의 요청으로 유선 협의를 갖고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 차관은 “6.25 전쟁 참전국이자 전통적 우방국인 영국과의 국방협력을 포괄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골디 차관은 최근 발표된 영국정부의 대외정책 방향을 담은 통합검토서(Integrated Review)와 국방백서(Defense Command Paper) 주요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확대를 다각적으로 모색중이라고 화답했다.
특히, 골디 차관은 “향후 역내 번영과 발전을 위해 한국을 주요 지역 파트너 국가로 선정했다”며 “한국과 영국이 국방분야에서도 교류 및 협력을 확대하고 PKO 활동에 대해서도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국 차관은 향후 국방정책실무회의, 육·해·공군회의 등 이미 가동 중인 정례협의회를 통해 구체적인 양국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이 외에도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서울안보대화에 영국측의 참여를 통해 다자차원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고위급 양자 국방회의도 병행해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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