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은 ㈜KT와 지난 6일 군수실에서 경로당 TV를 활용해 주민에게 군정 소식을 안내하는 플랫폼인 ‘우리지자체 TV게시판’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조근제 군수, 송혜숙 KT창원법인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협약은 일반적인 시청기능만 제공하던 TV를 디지털 홍보매체로 기능을 확장시켜 군정 주요소식 및 각종 정보 안내를 통한 군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군은 KT에서 제공하는 ‘우리지자체 TV 게시판’ 플랫폼을 활용해 경로당 TV로 군정 홍보 콘텐츠를 송출하고, KT는 올레 TV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기로 했다.

우리지자체 TV란 TV 시청 중에 화면 하단 또는 화면 일부에 군정소식과 생활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군민들에게 주요 군정 소식뿐만 아니라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등 예기치 못한 재난상황까지 실시간으로 안내가 가능해 군민 안전을 위한 재난전파시스템의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 기기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노인들이 경로당이나 집에서 TV를 시청하는 동안 자연스레 군정사항을 접할 수 있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지자체 TV 시청은 KT의 올레KT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기존 KT고객들은 별도의 신청 없이 고유번호 (예시#0000)를 입력하면 시청이 가능하며, 출향인들도 함안군의 다양한 소식을 손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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