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전문 스타트업과 손잡고 유지 보수 서비스 고도화 추진
호반건설, 전문 스타트업과 손잡고 유지 보수 서비스 고도화 추진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4.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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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사옥·아브뉴프랑 테스트베드로 활용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담당 사장(왼쪽)과 이용규 (주)워커맨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호반건설)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담당 사장(왼쪽)과 이용규 (주)워커맨 대표가 유비보수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호반건설)

호반건설이 전문 스타트업과 손잡고 유지보수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호반건설은 7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 2관에서 '(주)워커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담당 사장과 이용규 워커맨 대표, 원한경 플랜에이치벤처스(이하 플랜에이치)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호반건설과 플랜에이치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워커맨 기술개발 및 서비스 확장을 위해 투자한다. 

건설업계 첫 투자 유치와 함께 협업까지 진행하는 워커맨은 호반그룹 사옥과 아브뉴프랑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유지보수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플랜에이치는 지난 2019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호반건설이 설립한 액셀러레이터 법인이다.

설립 2년여 만에 건설과 친환경, 보안솔루션 등 신기술을 보유한 14개 이상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돕고 있다.

워커맨은 주택, 상가, 빌딩 등과 관련한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투명한 가격 정책과 함께 추가 비용 없이 사후 서비스 종료 기간 동안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 콜센터로 간편하게 서비스를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어, 지난해 1월 정식 론칭 뒤 매달 40% 이상 서비스 신청이 늘고 있다.

이용규 워커맨 대표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공유오피스, 프롭테크 업체들을 중심으로 유지보수 제휴 및 서비스 제공 계약을 맺는 등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호반건설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유지보수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담당 사장은 "워커맨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호반건설의 기존 유지보수 시스템을 결합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진화된 주거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