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는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향상과 제품 선택권 보장을 위해 생수 ‘아이시스8.0’과 ‘아이시스 에코’에 점자를 표기한다고 7일 밝혔다. 

아이시스의 이 같은 활동은 지난해 친환경 마케팅 차원에서 제품 라벨을 없앤 국내 최초의 무라벨 생수인 아이시스 에코 출시에 이어 ESG(친환경·사회적 책임·투명한 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달 초부터 아이시스8.0 300밀리리터(㎖) 제품부터 점자 표기를 우선 적용하고, 향후 아이시스8.0 200㎖, 500㎖, 1ℓ, 2ℓ와 아이시스 에코 500㎖, 1.5ℓ, 2ℓ 등 총 8개 제품으로 점자 표기를 확대한다. 

점자는 페트병 몸체 상단에 ‘아이시스’로 표기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시각장애인들이 점자 해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점자 높이와 간격을 표준 규격에 맞추고,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의 도움을 받아 점자 인식에 대한 검증을 마무리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시각장애인 소비자가 점자를 통해 음료와 주류를 명확히 구분하고 제품 선택을 정확히 할 수 있도록, 지난 2008년부터 음료캔 음용구에 점자를 표기하고 있다. 또, 2017년부턴 국내 음료업계 최초로 칠성사이다와 밀키스, 펩시콜라 등 인기 탄산음료에 음료 대신 ‘탄산’ 점자를 넣어 차별화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이 원하는 음료 제품을 선택할 때 불편함을 줄일 수 있도록 아이시스8.0 생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료 브랜드에도 점자 표기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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