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임상승·배당소득 증가에 경상수지 10개월 연속 '흑자'
운임상승·배당소득 증가에 경상수지 10개월 연속 '흑자'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4.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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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0억3000만달러 흑자…작년 동월 대비 25.2%↑
월별 경상수지. (자료=한은)
월별 경상수지. (자료=한은)

선박·항공 운임지수가 급등하고 배당소득이 늘면서 경상수지가 10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80억3000만달러(약 9조56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64억1000만달러보다 16억2000만달러 늘어난 수치로, 작년 5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는 60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66억달러 대비 5억5000만달러 줄었다. 1년 전보다 수출이 9.2%(37억6000만달러) 늘어난 한편, 수입이 12.6%(43억1000만달러)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서비스수지 흑자는 1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흑자 전환됐다. 서비스수지는 작년 2월(-14억4000만달러)보다 15억7000만달러가 늘어, 2014년 11월(9000만달러 흑자) 이후 75개월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선박·항공 운임지수가 급등해, 운송수지가 작년 2월 2000만달러 적자에서 올해 2월 8억1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여행수지 적자(3억4000만달러)는 1년 전보다 1억3000만달러 축소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출국자 수가 같은 기간 93.5%가 줄어든 영향이다. 

본원소득수지 흑자(21억2000만달러)도 배당소득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9억달러 불어났다. 

2월 중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74억3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3억3000만달러 증가했지만,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93억8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70억2000만달러 늘었다. 

hong9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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