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톱, 매장 인테리어 혁신…친환경·디지털 강조
미니스톱, 매장 인테리어 혁신…친환경·디지털 강조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4.0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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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화질, 유용한 상품정보 제공 '디지털 사이니지'
오픈형 주방 바꾸고 간편식 증가 맞춰 냉동평대 도입
친환경자재 교체, 고효율성 LED 형광등 에너지 절감
새로 바뀐 미니스톱 매장 인테리어 내부 모습. (제공=한국미니스톱)
새로 바뀐 미니스톱 매장 인테리어 내부 모습. (제공=한국미니스톱)

편의점 체인 한국미니스톱(대표이사 심관섭)은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오픈형 주방 등의 도입을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표준 매장 인테리어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미니스톱에 따르면, 매장의 새로운 표준 인테리어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와 함께 식생활 변화에 대한 대응, 진열공간 확대, 친환경 시공에 중점을 뒀다. 

매장의 포인트 색상은 미니스톱의 상징인 파란색과 흰색을 사용했다. 소비자가 앉아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이트 인 코너(Eat in Corner)에는 흰 색상이 적용된 테이블과 의자, 핀포인트 조명을 사용해 밝은 느낌을 강조했다. 

또, 기존 매장에서 사용한 테이블보다 높이를 낮추고 좌식의자를 비치해 점포에서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더욱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표준 인테리어에는 디지털 사이니지 3대가 카운터 위에 설치된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선명한 화질로 전달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기다. 미니스톱은 소비자에게 유용한 상품정보를 전달하는 소통창구로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하겠단 계획이다. 

카운터 주변엔 후드시설이 불필요한 스마트 후라이어와 함께 오픈형 주방을 도입했다. 카운터 주변에 밀폐된 공간이 없어 매장 개방감을 높이고 조리부터 진열까지의 과정을 소비자들이 볼 수 있게 했다. 

최근 가정간편식(HMR) 등 냉동상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넓은 진열대 형식의 냉동고인 냉동평대를 도입됐다. 냉동평대로 점포 입지와 소비자 니즈(Needs)에 맞춰 아이스크림과 간편식, 냉동상품 등을 유연하게 진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주택가 입지 점포의 와인전문 매대처럼 각 매장 입지에 맞는 특화매대도 적용했다. 

미니스톱은 ESG(환경·사회적 책임·투명한 지배구조)경영을 위해 친환경과 에너지 절감 요소를 매장 곳곳에 도입했다. 인테리어 공사할 때 사용되는 텍스와 도료 등의 자재를 친환경 자재로 교체하고, 친환경 냉매와 절전형 실외기를 사용하는 공기청청기 겸용 냉난방기를 설치했다. 매장 형광등은 효율이 뛰어난 LED로 교체해 에너지를 절감했다.

점포 얼굴인 간판에도 변화를 줬다. 미니스톱의 고유 간판색은 유지하면서도 흰색 영역을 확대하고, 각 선의 두께를 조절해 밝은 이미지의 채널형 간판으로 변경했다. 

이 같은 미니스톱의 새로운 표준 인테리어는 새로 오픈하는 매장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심관섭 미니스톱 대표는 “소비자에게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편의점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매장을 만들고자 새로운 인테리어를 도입했다”며 “인테리어 변화를 초석으로 삼아 온·오프라인이 통합된 미래형 점포로 나아가도록 다양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