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월요일 신기록 후 '화요일 숨 고르기'
뉴욕증시, 월요일 신기록 후 '화요일 숨 고르기'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4.0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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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S&P500·나스닥 모두 소폭 하락세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월요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다우지수와 S&P 500지수가 화요일 장에서 소폭 하락하며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도 -0.05%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6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96.95p(0.29%) 하락한 3만3430.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97p(0.10%) 내린 4073.94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7.21p(0.05%) 하락해 1만3698.3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 후 하락 전환했고,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 후 하락세도 돌아섰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전날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바 있다. 현지 언론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들 지수가 신기록으로 한 주를 시작한 뒤 화요일에 소폭 하락하며,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에서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정부 지출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규제 완화가 급속한 경제성장을 촉발한다는 낙관론 속에 주가가 2분기부터 급등했다며, 일련의 자료들은 대유행병이 경제에 제동을 건 지 1년이 지난 시점에 활동과 고용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0%로 3개월 전 전망보다 0.5%p 상향 조정했으며, 내년 전망치는 기존보다 0.2%p 높은 4.4%로 제시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8% 오른 6823.55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0.47% 상승한 6131.34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30지수는 0.70% 오른 1만5212.68을 기록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62% 상승한 3970.42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와 금값도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68달러(1.2%) 오른 배럴당 59.33달러를 기록했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14.20달러(0.8%) 상승한 1743달러에 마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