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청와대 경호처 압수수색…'투기 의혹' 직원 수사
경찰, 청와대 경호처 압수수색…'투기 의혹' 직원 수사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4.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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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없음.)
사진 = 연합뉴스.(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없음.)

경찰이 부동산 투기 의혹 혐의를 받고 있는 청와대 대통령 경호처 직원의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6일 오후 3시 10분부터 청와대 경호처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경호처 직원 주거지 등 4개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호처 직원 A씨는 2017년 9월 LH에 근무하는 친형의 부인과 공동으로 광명 3기 신도시지역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형이 알고 있는 내부정보를 이용해 투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달 19일 대통령 경호처 직원 1명이 3기 신도시 지역 내 토지를 매입한 사실을 확인해 즉시 대기발령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LH 내부 정보가 토지 거래에 사용됐는지, 형제가 어떤 정보를 주고받았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