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주식 '1조클럽' 첫 등장…코로나에도 총수재산 총 3조 'UP'
조현준, 주식 '1조클럽' 첫 등장…코로나에도 총수재산 총 3조 'UP'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4.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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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등 효성 계열사 1분기 주가상승률 1~4위 휩쓸어
1분기 주식재산 빅3 '이재용-김범수-정몽구'…1조클럽 13명
조석래-조현준 부자 50% 이상 '껑충'…반면 서정진 10% '뚝'

주식재산 ‘1조 클럽’에 조현준 효성 회장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효성 계열사들은 1분기 주가 상승률 1~4위를 모두 휩쓸었다. 특히 50대 그룹 총수들은 코로나19에도 보유 주식이 상승, 재산을 크게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21년 1분기 국내 50대 그룹 총수 주식재산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3월말 기준 주식재산 1조 클럽에 총 13명이 입성했다고 6일 밝혔다.

조현준 효성 회장.(사진=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사진=효성)

1위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8조9255억원)이 차지했다. 2위는 카카오 김범수 의장(6조609억원)이 꿰찼다. 3위는 현대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5조6931억 원)에게 돌아갔다. 4~6위는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4조4907억원), 현대차 정의선 회장(3조8124억원), 6위 SK 최태원 회장(3조660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7~10위는 2조원대 주식재산가 그룹에 속했다. 넷마블 방준혁 의장(2조6741억원)이 7위를 차지하며 게임업계 톱으로 올라섰다. 8위는 LG 구광모 회장(2조4888억원), 9위는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2조3133억원), 10위는 네이버 이해진 의장(2조3109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11위엔 CJ 이재현 회장(1조2414억원)이, 12위엔 현대중공업 정몽준 대주주(1조2249억원)가, 13위엔 효성 조현준 회장이 자리했다.

조현준 회장은 1조1002억원의 주식재산을 보유, 이번에 처음으로 1조 클럽에 등극했다.

조 회장의 1조 클럽 가입은 계열사의 주가 상승률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효성티앤씨는 1분기에만 주가 상승률 169%에 달하며 최고 황제주로 자리매김했다. 올초 21만3000원에서 3월말 57만3000원까지 올랐다.

주가 상승률 2~4위도 모두 효성 계열사 종목이 차지했다. 효성첨단소재는 152%(15만1000원→38만500원), 갤럭시아머니트리는 127.3%(3660원→8320원), 효성화학은 93.7%(15만9500원→30만9000원)로 수직상승했다.

1분기 주식재산 증감률 상하위 5명.(표=한국CXO연구소)
1분기 주식재산 증감률 상하위 5명.(표=한국CXO연구소)

50대 그룹 총수 전체 주식평가액은 3개월 새 3조3161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초 75조8183억원이던 주식평가액은 3월 말 79조1344억원으로 늘었다. 그룹 총수로 보면 상장사 주식을 갖고 있는 41명 중 31명(75.6%)이 1분기에 주식재산이 불었다.

증가율로만 보면 조석래 명예회장-조현준 회장의 효성 부자가 각각 1, 4위를 차지했다. 조석래 명예회장은 지분가치가 올 1분기에만 78.5% 퀀텀점프했다. 조현준 회장은 54.6% 상승하며 1조 클럽에 입성하게 됐다.

최근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분쟁에 승리한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은 주식재산이 75.5% 상승해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57.3% 상승한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이 3위, 한국타이어 그룹 총수인 조양래 회장(31.2%↑)이 5위를 기록했다.

반면 재산률이 줄어든 ‘빅5’는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조원태 한진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이 차지했다. 서정진 명예회장은 10.1%로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 하락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어 조원태 회장은 7.7%, 이재용 부회장은 6.8%, 구광모 회장은 6.7%, 박정원 회장은 6.2% 추락하며 주식평가액이 떨어졌다.

kja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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