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디지털 기술 통해 품질 관리 강화
DL이앤씨, 디지털 기술 통해 품질 관리 강화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4.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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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AI 활용 원가관리 및 설계로 경쟁력↑
DL이앤씨 직원들이 현장직원과 BIM 설계 도면을 보면서 화상 회의한 모습.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 직원들이 현장직원과 BIM 설계 도면을 보면서 화상 회의한 모습.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현장에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해 품질 관리 강화에 나선다.

DL이앤씨는 BIM(건설정보모델링)과 AI(인공지능) 등을 통해 세밀한 부분까지 품질 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DL이앤씨는 아파트가 들어서는 환경조건을 입력하면 하루 안에 수천건 설계를 진행하고, 이를 비교해 최적 설계를 제안할 수 있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 개념을 적용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AI가 아파트 입지를 고려해 동 간 최적 거리를 계산하는 동시에, 최대한 많은 세대가 일조권과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동 배치 설계까지 수행하는 방식이다.

또, DL이앤씨는 정확한 공사원가로 품질과 수주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업계 최초로 전기와 기계설비 등 전체 공사원가를 BIM을 통해 빅데이터로 관리하고 있다. 현재 모든 현장의 골조와 마감 등 예산을 BIM으로 산출해 편성하고 있다.

빅데이터로 관리되고 있는 사업별 원가정보를 토대로 도출된 입찰금액과 공기를 반영해 수주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돼 수주경쟁력도 한층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DL이앤씨는 BIM을 통해 협력업체와의 상생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BIM으로 수집한 빅데이터와 원가정보가 통합된 도면을 협력업체에 제공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김정헌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 전문임원은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을 통해 최적의 설계안을 수립해 제조업보다 디테일한 건설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업계 선두 수준의 BIM 역량을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하고 고객에게 완벽한 주거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DL이앤씨의 절대경쟁력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