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유행' 우려 속 내주 거리두기 단계 격상 '촉각'
'4차 유행' 우려 속 내주 거리두기 단계 격상 '촉각'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4.0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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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향후 600~700명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방역조치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내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447명→506명→551명→557명→543명→543명→473명으로 집계됐다.

휴일 검사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전날 400명대 확진자가 나왔지만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방역당국이 현 상황을 '4차 유행'의 직전 단계라고 명명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방역조치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추가 조치가 없을 경우 2주 정도 뒤에는 하루 확진자가 600~700명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정부 역시 내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에 고심하고 있는 모양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지난주부터 확진자가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보고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전반적으로 논의해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주 들어 400∼500명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 숫자가 계속해서 유지된다면 500∼600명대로 올라갈 가능성도 있어 300∼400명대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만약 여기서 더 올라간다면 더 강도 높은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