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D-1] 역대 최대 재보선… 여야, 마지막까지 투혼
[재보선 D-1] 역대 최대 재보선… 여야, 마지막까지 투혼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4.0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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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구로·종로·서대문·은평·마포 등 '진보 텃밭' 사수 궐기
오세훈, 중랑·노원·성북·은평·종로·서대문·마포 등 적진 강행군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5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각각 관악구 신림역 사거리와 강서구 등촌역 인근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5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각각 관악구 신림역 사거리와 강서구 등촌역 인근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여야 광역단체장 후보와 지도부는 일제히 마지막 유세 투혼에 들어간다.

먼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새벽 구로구에서 6411번 버스를 타고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유세를 시작한다.

이어 종로구와 서대문구, 은평구, 영등포구, 마포구 등 서울 서남부에서 시작해 도심부와 서북부 민심에 집중할 예정이다.

연신내역과 홍제역 유세에는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홍익대학교 상상마당 앞 유세에는 김 대행과 더불어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 지도부도 지원한다.

박 후보의 유세 마무리는 선거사무실이 위치한 광화문 일대에서 있을 예정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강북권 유세에 집중한다. 중랑구, 노원구, 성북구에 이어 종로구, 은평구, 서대문구에 이르는 강행군에 나선다.

특히 신촌역에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유승민·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모두 나서 '신촌역 파이널(마지막) 유세'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촌은 연세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서강대학교 등 대학의 중심부에 있어 청년층 유동인구가 많다. 이번 선거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여직원 성폭행과 그에 따른 궐위로 치른다는 점에 더해 공직자 땅 투기 의혹 등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공정 실정에 분노한 청년층에게 구애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