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오세훈 측면 지원… 주호영, 선관위서 항의
여야 지도부가 4·7 재·보궐 선거를 이틀 앞둔 5일 일제히 서울 관악구를 찾는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관악구 신림사거리와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앞에서 서울시장 보선에 출마한 박영선 후보와 공동 유세에 참여한다.
공동 유세와 별개로 이 위원장은 은평구 응암역사거리에서, 김 대행은 강북구 수유역 인근에서 지원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또 이날 오후에는 성동구에 있는 '서울시 1호'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도 방문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측면 지원에 나선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관악구 서울대입구역과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서 오 후보 지지를 호소한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일부 의원과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 방문해 '중립성 시비'를 지적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 이어 부동산 공시가격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선관위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왜 하죠' 현수막 문구 불허 △일간지에 야권 후보 단일화 촉구 광고를 낸 시민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 통보 △투표 독려 문구에 '내로남불(철면피)' 등 표현 사용 불허 등으로 공정하지 못한 행태를 보인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오 후보를 지원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같은 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투표 참여를 독려한다.
민주당 박 후보와 국민의힘 오 후보는 재보선 전 마지막 방송 토론에 들어간다.
나아가 양측은 유세 '강행군'도 이어간다.
박 후보는 전통적으로 진보 지지세가 강한 서남권 집중 유세에 나선다. 강서구부터 금천, 관악, 동작, 영등포를 가로지르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한다.
오 후보 역시 강서구에서 시작해 양천, 영등포, 동작, 송파, 강동 등 순으로 막바지 유세를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