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비엔날레 전시관 주변 도심경관 ‘확’ 달라진다
광주 북구, 비엔날레 전시관 주변 도심경관 ‘확’ 달라진다
  • 김상진 기자
  • 승인 2021.04.04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외벽에 경광 조명과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야간•경관 모습. (제공=광주광역시 북구청)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외벽에 경광 조명과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야간•경관 모습. (제공=광주광역시 북구청)

광주 북구가 비엔날레 전시관 일원 공공디자인으로 차별화된 도시문화 브랜드 구축에 나선다.

북구는 제13회 광주비엔날레 행사에 맞춰 진행된 비엔날레 전시관 주변 도심경관 환경을 개선하고 관람객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 등의 지원으로 4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국제문화예술행사 개최도시 시각이미지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광주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과 문화관광 명소 조성을 위해 비엔날레광장 연계 보행친화 공공디자인, 비엔날레 아트쉘터 및 웰컴사인, 광주비엔날레 미디어파사드 구축, 좋은 빛 상징거리화 조성 등이 진행되고 있다.

비엔날레광장 연계 보행친화 공공디자인은 비엔날레 광장과 인접한 보도를 확장해 관람객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앞으로 버스킹 공연 구민 축제 등 문화예술 향유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비엔날레 상징 조형물인 아트쉘터(버스승강장)는 현대카드 디자인으로 국내에서 유명한 이집트 출신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와 CNN, CITI Bank 로고를 제작한 미국의 그래픽 디자이너 ‘폴라 쉐어’와 협업한 작품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LED 조명 디스플레이 등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광주비엔날레 미디어파사드 구축사업은 비엔날레 전시관 외벽을 활용해 미디어아트로 비엔날레 전시 기간 중 금·토·공휴일 야간에 미디어아티스트 진시영 작가의 ‘빛의 나무’ 영상이 상영되며 향후 수시 운영을 통해 비엔날레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계획이다.

좋은 빛 상징거리화 조성사업은 시시각각 색이 변하는 디자인가로등을 설치해 벚꽃과 어우러진 비엔날레 거리의 아름다움을 더 부각시키고 행사 폐막 이후 용봉동 벚꽃거리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북구는 도심경관 개선을 통해 비엔날레 전시 작품 이외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홍보 효과를 유도하는 한편 지역경제와 문화가 상생하는 지역발전의 모델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비엔날레 전시관 일원에 획기적인 도심경관 개선이 이루어짐으로써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상진 기자

sjkim986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