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외환보유액 4461억달러…전월比 14억달러↓
3월 말 외환보유액 4461억달러…전월比 14억달러↓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4.0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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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강세로 환산액 감소 영향
외환보유액 추이(단위:억달러, %). (자료=한은)
외환보유액 추이(단위:억달러,%). (자료=한은)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외환보유액이 전월 대비 14억달러 감소한 4461억달러로 나타났다. 미 달러화 강세로 환산액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461억3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14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외화보유액은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들면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자산별로 보면, 국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4059억5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36억8000만달러 줄었다.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272억8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25억4000만달러 늘었다.

IMF(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은 35억1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7000만달러 줄었고,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은 46억달러로 전월 대비 2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을 표시해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였다.

한편, 지난 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4476억달러로, 세계 8위 수준이다.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2019년 3월 이후 줄곧 9위를 지속하다가 지난 2월 1계단 상승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