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4차 유행' 가능성… 오늘 오후 대국민담화
코로나 '4차 유행' 가능성… 오늘 오후 대국민담화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4.04 0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비수도권까지 전국적 확산 양상을 나타내고 있어 '4차 유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대국민담화를 통해 방역에 대한 국민적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482명→382명→447명→506명→551명→557명→543명으로 집계됐다.

300~400명대를 유지하던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째 5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방역당국은 비수도권의 확산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제로 전날 0시 기준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521명 중 205명(39.3%)이 비수도권에서 나왔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전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가 모든 일상 공간에서 저변을 넓히며 4차 유행을 예고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은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으로 가느냐, 4차 유행이 현실화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권 1차장은 이날 오후 대국민담화를 갖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는 시점에서 4차 유행이 발생할 경우 접종 일정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국민 개개인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