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개정된 4·3특별법 성실히 이행할 것”
문대통령 “개정된 4·3특별법 성실히 이행할 것”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4.0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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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제73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개정된 4·3특별법 이행 의지를 밝혔다.

3일 문 대통령은 제주4·3평화공원 내 제주 4·3평화교육센터에서 열린 추념식에서 “오늘 4·3특별법 개정을 보고드릴 수 있게 돼 매우 다행이다. 특별법 개정으로 이제 4·3은 자기 모습을 찾게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제주 4·3사건 추가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 국가폭력에 의한 희생자 지원안을 담은 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2월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4·3 군법회의 수형인이 됐던 2530명이 재심을 통해 명예를 회복할 수 있게 됐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개정된 제주 4·3 특별법은 4·3이라는 역사의 집을 짓는 설계도로 정부는 이 설계도를 섬세하게 다듬고 성실하게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분 한 분의 진실규명과 명예회복, 배상 등을 통해 국가폭력에 빼앗긴 것들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는 것으로 책임을 다하겠다. 정부는 추가 진상조사는 물론 수형인 명예회복을 위한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