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밝히라”던 수진, 서신애 응답하자 '묵묵부답'
“입장밝히라”던 수진, 서신애 응답하자 '묵묵부답'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4.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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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의 학교폭력 논란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30일 방송·연예가에 따르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수진의 과거 학폭 논란 글이 게재된 이후 수진과 수진 소속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당초 수진 측이 학폭 사실이 제기된 직후 “사실무근”이라고 밝히자 수진과 중학교 동창으로 알려진 서신애는 SNS를 통해 “변명할 필요 없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증폭시켰다.

이어 새로운 동창이 등장해 인터넷 커뮤니티에 기존 폭로글 작성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을 올리면서 논란은 사실화 되는 듯 했으나 이번에도 수진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학생 본분에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호기심에 담배를 핀 것은 사실이나 폭력은 없었다”라는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러자 서신애는 SNS에 유명 팝송을 캡쳐해 올렸다.

해당 팝송의 가사를 해석하면 “넌 내 친구도 아니다. 내 예쁜 이름 네 입에 올리지 마라. 네 이름이 올라온 기사 옆에 내 이름이 실리는 것도 싫다”라는 내용이 담겨 논란은 더욱 커졌다.

급기야 수진의 팬들조차 학교폭력을 저지른 스타를 지지할 수는 없고, 더욱이 명확한 해명이 없는 스타는 더 이상 지지하지 않겠다며 수진의 소속사 앞에 “수진은 학교폭력에 대해 해명하라”는 문구가 적힌 화환을 보내기도 했다.

다급해진 수진과 소속사는 첫 폭로글을 올린 작성자와 만남을 가졌으나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만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자는 더 이상 수진에게 기대하지 않겠다며 만남을 후회한다는 글을 재차 올렸다.

이 같은 논란이 이어지자 수진은 활동을 중단했다. 여자(아이들)의 소속사 또한 향후 5인 체제로 팀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수진은 서신애의 명확하지 않은 SNS 글로 자신이 피해를 봤다며 “서신애와는 학창시절 대화 한 번 한 적 없다. 서신애는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수진이 서신애를 향해 입장을 밝히라며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자 서신애는 SNS를 통해 “그 분(수진)이 나와 대화 한 번 한적 없다고 하는데 맞다, 일장적인 모욕이었을 뿐”이라며 “내 뒤에서, 그들의 무리 속에서 경멸하는 듯한 모욕을 일삼은 것 마저도 아니라하니 유감”이라는 글을 올렸다.

서신애는 “어떤 증인과 증거가 있는지 모르겠으나 너의 선택적 기억이 네가 행한 모든 것들을 덮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서신애를 향해 악플을 남기던 누리꾼들은 서신애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글로 바뀌었으며, 수진에게 재차 명확한 해명을 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수진은 “입장을 밝히라”며 당당하던 모습과 달리 서신애가 입장을 밝히자 수일 째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수진의 소속사 또한 소속 연예인에 대한 입장이나 소속사 차원의 성명 또한 밝히지 않았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