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코로나19 4차유행 우려…매우 위태로운 상황”
정총리 “코로나19 4차유행 우려…매우 위태로운 상황”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4.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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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방역 경각심 갖고, 검사 적극 당부”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코로나19 4차유행 초입이 아닌지 걱정된다”며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오랜 기간 300~400명으로 정체기를 보이다가 이번 주 들어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해 겨울 3차 유행 시 500명대를 기록했던 확진자 수가 불과 5일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했던 상황을 반복해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활절을 낀 이번 주말, 청명 및 한식을 맞아 성묫길에 나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며 “이번 주말은 특히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재 국내에서 290여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고, 지역사회 감염 사례도 100여건 이상 확인됐다. 변이 바이러스가 4차 유행 초입 우려 속에서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역당국은 근원적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정세균 총리는 “당국의 방역대책만으로는 4차 유행을 방지할 수 없다. 그 어느 때보다 국민 여러분들의 방역 실천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