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바이오 담당 법인 '휴온스바이오파마' 설립
휴온스글로벌, 바이오 담당 법인 '휴온스바이오파마' 설립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4.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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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눔 톡신 등 바이오 사업 전문성 강화
래 가치·경쟁력 극대화…"글로벌 진출 추진"
휴온스바이오파마 CI
휴온스바이오파마 CI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1일 바이오사업 부문을 분할해 독립 법인 휴온스바이오파마를 설립했다.

2일 휴온스글로벌에 따르면 이번 분할은 보툴리눔 톡신을 비롯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바이오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 구조를 재편함으로써 그룹의 미래 가치와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게 목적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 임상 개발, 바이오 신약개발 사업 등을 맡는다.

구체적으로는 △‘휴톡스’ 글로벌 진출 지원 △‘리즈톡스’ 적응증 확대 △내성 발현을 줄인 보툴리눔 톡신 ‘HU-045’ 국내 임상 등을 추진한다. 또 에스테틱 분야의 바이오 신약 개발도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사업 안정화 이후 IPO도 추진할 예정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의 수장으로 김영목 전무가 선임됐다. 김영목 대표는 1969년생으로 경희대에서 생화학 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동국제약, 에이티젠(현 엔케이맥스), 안국약품 등을 두루 거쳐 휴온스그룹에 합류했다. 휴온스글로벌에서는 바이오본부장을 역임하며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 개발을 성공시켰다.

김영목 대표는 “휴온스바이오파마는 국내 시장에 국한되기보다는 세계 시장에서 기회를 만들 계획”이라며 “올해는 중국 임상 개시,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휴온스그룹의 보툴리눔 톡신 사업이 한 차원 더 성장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툴리눔 톡신 사업뿐 아니라 휴온스그룹이 전세계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을 리드하고,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미래 기업 가치를 높여줄 바이오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휴온스글로벌은 지배구조 투명성과 경영안정성 도모를 위해 계열사별 고유목적사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각 계열사별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ksh333@shinailbo.co.kr